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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왕을 가장 사랑하는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인 리어왕을 전통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공연
전통음악을 들려드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문학과 무용, 영상, 연극이 어우러진 음악극으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조선 설정으로 재해석한 세 번째 작품,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

공연일정
3.29 수 20시
4.26 수 19시 30분
5.31 수 20시
6.28 수 19시 30분
공연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국립부산국악원
작곡 및 음악감독
박경훈, 이아람
판소리 및 소리광대
임현빈
연주
박경훈, 이아람, 성시영, 최태영. 전계열, 이정석
무용
박준희, 소광웅 외
풍물
평탱연희단
배우
손성호, 남성진, 신현종, 이영숙, 김지은, 김진영, 원종철, 김성진 외
Scene 01.

리어왕, 딸들에게 묻다.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 "

리어왕은 자신의 세 딸을 불러 모아 아주 위험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이 순간! 짐이 그 동안 가져왔던 숨은 뜻을 밝히겠다.
나의 세 딸이여! 잘 듣거라.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

리어왕은 딸들의 답변에 따라 영토를 셋으로 나눠 딸들에게 유산을 상속하려는 것이다.
큰 딸 고너릴과 둘째 딸 리간은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말로 아버지 리어를 기쁘게 한다.

“아바마마. 제 사랑은 말로 다 표현을 못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 그 이상으로 아바마마를 사랑하옵니다.
세상 모든 것을 제게 준다해도 아바마마와 함께할 수 없다면
그것들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Scene 02

리어왕, 딸들의 배신으로 폭풍 속에 내몰리다.

여전히 의기양양한 리어왕은 딸들을 만나러 가지만 예상과 다른 현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 나이가 드셨으니 현명해지셔야죠!
이제 아버지는 모든 것을 가진 왕이 아니십니다. 현실에 걸맞게 행동하셔야지요.
바라옵건데 시종의 수를 줄이시고 그들에게 달라진 처지를 알리세요.”

딸들의 박대에 리어왕은 빗속으로 걸어 들어가 엄청난 폭풍우를 만나게 된다.

“독한 딸년들을 피하니, 더 독한 폭풍을 만났구나.
바람아 불어라. 이 늙은이 뺨 터져버리도록, 사납게 불어라!
벼락은 참나무를 쪼개고, 번갯불은 내 흰머리를 태워라.
만물을 흔들어라! 천둥아. 나는 이제 알았네.
딸들에게 버림받고 이제 알았다. 난 그저
불쌍하고 허약하고 경멸받는 노인네일 뿐...”

한편, 충신 글로스터의 서자인 에드몬드는 자신의 신분의 한을 풀기위해 새로운 계락을 꾸미게 되는데...

Scene 03

누가 딸들을 심판할 수 있는가?

폭풍 속에서 분노를 쏟아낸 리어는 이제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리어는 자신을 박대한 딸들을 심판하는 모의재판을 벌이고, 그동안의 울분을 씻어낸다

“이제 내가 딸들을 심판 해야겠어!
그대는 큰딸 고너릴, 그대는 둘째딸 리간, 그리고 여기는 증인. 그리고 저기는
최고의 재판관님들 당신들은 현자시니 잘 판단하시오.”

“에이퉤. 이 나쁜 년. 에이퉤. 이 불효녀
사람탈 쓴 짐승 (사람탈 쓴 짐승) 사람탈 쓴 여우 (사람탈 쓴 여우)
지옥불에 떨어져라 (지옥불에 떨어져라) 지옥불에 떨어져라 (지옥불에 떨어져라)”

아버지를 버린 두 딸들은 희대의 사기꾼 에드몬드를 만나 불륜의 감정을 키워가는데...

Scene 04

리어왕, 절벽에서 인생의 진실을 보다.

딸들에게 배신을 당한 리어왕과 아들에게 배신을 당한 글로스터는 절벽에서 만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눈이 없는 글로스터 자네가 왕인 나를 알아봤듯,
나는 그대가 눈이 없음에도 그 눈이 품고 있었던 마음을 볼 수 있다오.
이 절벽이, 이 결핍이, 그러고 보면 참 이상한 재주가 있어.
천한 것을 귀하게 만들고, 못 보던 것을 보게도 만드니.”

모든 것을 잃은 리어는 사랑하는 막내딸을 만나게 된다.
과연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밝은 미래일까?

리어왕 곡 소개

진실의 강 (박경훈 작곡)

아버지를 배신하고 음모를 꾸미려는 두 딸, 고너릴과 리간.
그들의 본심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진실의 강에서 허우적대는
리어왕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Into the Wilderness (이아람 작곡)

두 딸에게 쫓겨나 엄청난 번개와 폭풍이 휘몰아치는
광야(Wilderness)를 헤매는 리어왕과 켄트. 점점 미쳐가는 리어왕이지만,
한편으로는 ‘내려놓음’의 구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리어왕의 모습을 강하고 거친 모습의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각 악기의 음향적인 특수주법과 경기도당굿의 올림채가 돋보이는 곡이다.

Nothing is Nothing (박준희, 소광웅 안무 / 이아람 작곡)

리간과 고너릴을 향한 모의재판을 시작하는 반쯤 미쳐버린 리어왕.
두 자매를 향한 비난과 분노가 한껏 가득 찬 관객들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한 판 놀이가 시작된다. 전자기타의 반복되는 리프와 타악의 강렬한
리듬 위에 해금, 대금, 태평소 등의 선율 악기가 가진 독특한 색이 입혀진다.

사라지는 것들 (박경훈 작곡)

아들의 계략에 넘어가 눈을 잃은 아버지.
한 남자를 둘러싼 자매간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은 동생.
gk지만 그들을 해한 자들은 과연 모든 것을 얻은 것일까.
등 돌려져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허무함과 애절함을 그린 곡이다.

달려라, 쏴라, 전쟁이다 (이성재 구성)

프랑스의 대군을 이끌고 돌아온 코델리아,
그리고 이에 맞서는 조선군. 군사 진법과 전투 장면을
놀이로 형상화하는 경상북도의 풍물을 차용하여,
프랑스군과 조선군의 전투 장면을 나타내었다.
일반적인 풍물놀이(농악)과 달리, 경상북도의 풍물은 빠른 장단,
양손으로 연주하는 북의 연주법 및 크고 하얀 고깔 등이 특징이다.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 - 부모한탄가 (임현빈 작창 / 박경훈 작곡)

자신을 가장 사랑했던 딸이 누구였는지 깨닫고
후회하고 한탄하며 슬퍼하는 리어의 참회를 그린 곡이다.
작창 판소리 ‘부모한탄가’와 연결되며 마무리된다.

새로운 시작 (이성재 구성)

탐욕과 분노, 질투, 깨달음이 산재한 무대는 이제 처절한 슬픔으로
정리되고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선보일 풍물은
웃다리풍물(경기, 충정 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호평 받은 놀이를
규합한 형태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선사한다.
특히 이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연희인들이 전통과 창조에서
고민하고 만들어 낸 현 시대의 풍물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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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64 국립국악원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